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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김초현이 무뚝뚝하게 물었다.

“상황은 어때?”

“주인님, 지금 4대 고족, 남궁씨, 노 씨, 소림, 무당, 천산, 오악 검파 등 대가문과 대문파를 제외한 문파와 가문의 무술인들 전부 수복했습니다. 고대 무술계의 절반을 손에 넣은 셈입니다.”

“알았어.”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2개월 전부터 나름 바쁘게 보냈다. 먼저 강유장을 제압하고 이어서 도망친 무술인들 중에서 실력이 강한 자를 골라 암암리에 ‘천문’을 세웠다.

2개월 동안 일부 문파와 가문을 탄압하고 수복한 덕에 천문의 세력이 점점 강해졌다.

눈앞에 무릎을 꿇은 자는 천문의 부문주이자 유일하게 김초현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는 자다.

“주인님, 다음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시를 내려주십시오.”

김초현이 태연하게 물었다.

“구양랑 외에 그날 천산파에서 영귀와 싸웠던 강자들은 본 적이 없어?”

“네. 고문 구양랑 외에 다른 강자들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알았어. 나가봐. 요즘 날 찾으러 오지 말고 지시를 내릴 때까지 기다려.”

“네. 주인님.”

부문주가 돌아서 나갔다.

김초현은 소파에 기대어 생각에 잠겼다.

지금 진정한 강자들을 제외한 고대 무술 계의 절반 세력을 장악했다.

‘이쯤이면 강영도 강 씨 가문을 장악했을 테지.’

천문과 강 씨 가문을 장악하면 강서준의 세력도 나름 강대해지겠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고문 세력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니까.

만약 고문과 정면으로 싸운다면 처참하게 당할 것이 뻔하다.

반드시 고대 무술 계를 통일해야 고문과 겨룰 실력을 갖추고 강서준을 도와 고문과 구양랑을 멸망시킬 수 있다.

김초현은 한참을 생각하다 욕실로 들어갔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깨끗하게 씻은 후 향수까지 뿌렸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강서준이 오기를 기다렸다.

새벽 2시 조금 지났을 때 교토에 도착한 강서준이 김초현에게 연락했다.

이어서 군용차에 올라타고는 김초현이 알려준 주소를 따라 사합원에 도착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김초현이 많이 기다렸다는 듯 두 손으로 강서준의 머리를 잡고 먼저 키스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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