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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강영은 6단 진기화형에 대해 소개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진기화형이란 진기를 밖으로 내보내 원하는 형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은 검이 될 수도 있고, 총이 될 수도 있었다.

"오빠, 이참에 한 번 시도해 봐요."

강서준의 단계가 궁금했던 강영이 말했다.

사실 강서준 본인도 자신의 단계를 모르고 있었다. 그에게 단계에 관해 설명해 준 적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 경맥을 뚫는 게 5단이라는 것밖에 모르는 것도 당연하였다.

강서준은 진기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기가 팔을 따라 흘러 손바닥에 모여서는 눈부신 하얀 빛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 빛은 금세 흩어졌다.

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강영이 설명했다.

"오빠의 단계는 5단 장성인 것 같아요. 진기의 상태로 볼 때, 6단으로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예요. 남궁철과 겨룰 때는 진기가 6단보다 짙을 뿐만 아니라 금강신공까지 있어서 이길 수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 아직 5단 장성밖에 안 된다고?"

강서준은 잔뜩 실망한 표정이었다. 7단 장성의 진기를 흡수했으니 당연히 더 높을 줄 알았다.

강서준의 표정에 강영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5단 장성으로 만족해요. 오빠 나이에 5단에 오른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알아요? 게다가 아직 미처 흡수하지 못한 진기도 있어서 두 달 안에 무조건 6단으로 돌파할 거예요."

강서준은 이제야 미소를 지었고 강영이 이어서 말했다.

"진기는 이만하면 됐으니, 이제는 무술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남궁십절장은 할아버지마저 두려워하는 기술이에요. 남궁십절장 비적이 제가 남궁문파에 시집가야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꼭 제대로 수련해야 해요."

"알겠어."

강서준이 머리를 끄덕였다.

남궁십절장의 위력이라면 강서준도 충분히 느꼈다. 만약 완벽하게 수련해 낸다면 이 세상 최고 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하아..."

한쪽에 있던 송나나가 한숨 쉬더니 질투 섞인 말투로 말했다.

"모두가 진기를 수련해 냈는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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