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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7화

강지와 강영이 돌아서자 남궁철이 막으려고 했다.

몸을 날리면서 손바닥에 강력한 힘이 모아 사나운 폭풍을 만들었다.

강서준이 신속하게 진기를 이용해 막았지만 오히려 진기가 밀려 사라졌다.

그뿐이 아니었다. 강력한 힘에 충격을 받아 팔이 저리고 뒤로 몇 미터 물러났다.

남궁철도 강력한 폭풍이 강제로 산산조각나는 바람에 반사되어 역시 뒤로 몇 미터나 밀려서야 겨우 설 수 있었다.

강서준을 노려보는 눈에서 불길이 일고 가슴속엔 폭풍우가 몰아쳤다.

“저 늙은이 대체 뭐지? 이 대단한 진기는 또 뭐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남궁철은 이미 6단 정상에 올라 곧 7단에 접근하는 강자로 늙은이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마 고대 무술계에서 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러니 늙은이의 진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강서준은 충격에 팔이 저리고 체내에서 혈기가 소용돌이쳤다. 바로 그 자리에서 진기로 혈기를 억눌렀다.

멀리서 고대 무술인들이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다.

두 사람이 초식을 쓰자 마자 실력이 막강한 강자라는 걸 짐작했다.

고대 무술계에서 이토록 강한 자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어르신, 좀 하는데요? 이번엔 제 초식을 맛보시죠.”

남궁철이 냉소를 짓더니 땅에서 훌쩍 뛰면서 팔을 뻗어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리고 손바닥에 강력한 힘을 실어 강서준을 향해 무찔렀다.

“남궁벽산이군.”

강서준은 한눈에 알아봤다. 이건 남궁십절장의 첫 번째 초식이다.

그러니 방심하면 안 되었다.

재빠르게 피했더니 무시무시한 장력이 땅위에서 소용돌이쳤다.

펑!

청석 바닥이 충격으로 부서지고 일부 돌덩어리가 날아올랐다.

이미 몇 십 미터로 피한 강서준이 호탕하게 웃어댔다.

“하하하, 남궁십절장도 별거 아니군. 하지만 나도 할 줄 안다네.”

강서준은 허공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손바닥을 힘 있게 내밀었다. 그러자 남궁철 주변에 수십 개의 허황된 장인이 나타났다.

이 장인은 천지를 뒤덮을 기세로 남궁철을 공격했다.

“아아아아!”

남궁철은 포효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진기를 한 곳에 모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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