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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4장

지금 용천웅은 비록 얼굴은 부어 있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되찾고 싶어했다.

그는 용가와 방가의 이름에 기대어 당천도를 제압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또한 이미 퇴역한 지 3년이 된 대장이 당천도를 대신해 데릴사위를 감쌀 수 없다고 믿었다.

“너 머리가 아픈 거야?”

당천도는 비웃었다.

“너 병부 사람으로서 병부 대장로님이 우리 대장님을 몇 번이나 9대 병부 대장으로 초청을 했던 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거야?”

“우리 대장님이 고개만 끄덕이면 앞으로 그는 병부 대장로님이 되실 거야!”

“게다가 너는 말할 것도 없고 너희들 용가와 방가네 집 주인이 여기에 서 있었다고 해도 나는 그들에게 한 마디 했을 거야!”

“하현에게 미움을 산 건 나 당천도에게 미움을 산 거고 당도대 전체에게 미움을 산 거라고!”

“못 믿겠으면 네 큰 형님에게 한 번 보라고 해!”

“너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게!”

“병부 사람으로서 부하들을 데리고 위세를 떨치면서 총이나 만들고 섬나라 사람들과 눈짓을 하다니!”

“이것들은 다 중죄야. 너를 병부 법정에 세울 수도 있어!”

“만약 네 할아버지와 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들이 직접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이때 당천도의 얼굴에는 냉기가 가득했다.

하현의 정체는 말하지 않았다.

단순히 용천도가 자제들과 군사들을 거느리고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병부 사람들의 존재 의미는 나라를 지키는 것이지 권세자들의 싸움꾼이나 빽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만약 이것마저 모른다면 용천도는 꺼지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현에게 미움을 사는 것은 너에게 미움을 사는 것이고, 당도대에게 미움을 사는 것이라니……”

용천도는 이를 갈았다.

“미안하지만 이 데릴사위가 아직도 군에서 복무하고, 너희 당도대 부하로 지내고 있는 거야!?”

“너희 당도대는 항상 자신만만해 하지 않았어? 진영에 있는 취사병 조차도 병왕이라며?”

“언제 데릴사위도 당신네 당도대에 들어가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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