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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9장

“하현은 데릴사위 아니야?”

“그가 용문 대구 지회장 신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용문은 용가 소속이잖아?”

“용가의 하인이 감히 용천웅을 도발하다니?”

“게다가 이렇게 많은 병부 사람들 앞에서 화기를 쏘다니……”

“이 사람, 죽으려고 작정을 했나?”

이시카와 유키코는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는 이 남자가 앞으로 그녀의 악몽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너무 독하다!

독하기로 소문난 섬나라 사람이라 해도 비슷한 인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용천웅 자신 조차도 충격을 받아 실성할 정도였다.

그는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은 하현에게 뺨을 맞고 날아갔다고?

그리고 하현이란 놈은 당천도의 화기를 가지고 쉽게 자신의 사지를 부러뜨렸다!

그에게 어떻게 이런 배짱이 있을 수가!?

지금 용천웅은 마음속에 의혹이 가득 찼고 계속해서 떨렸다.

하현의 담력은 비범했고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이때 하현이 오른손을 움직였다간 정말 자신의 머리가 깨질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이때 화살이 활시위에 놓여져 있어 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용천웅은 안색이 변한 후에야 매섭게 말했다.

“하씨, 너 지금 네가 뭘 하려고 하는 지 알아야 돼.”

“내 병부 신분이든, 용가 신분이든, 네가 나를 이렇게 대하다간 죽을 거야!”

“너 능력이 있으면 오늘 날 죽여봐. 그렇지 않으면……”

“펑!”

하현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용천웅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전력을 다해 머리를 한쪽으로 돌렸다. 총알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그의 뒤쪽에 있던 벽에 구멍을 하나 남겼다.

하마터면 그는 하현에게 직격탄을 맞을 뻔했다.

용천웅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렸고, 그는 부르르 떨며 더듬거리며 말도 거의 내뱉지 못했다.

“왜? 너 대단하다며?”

“죽는 것도 안 무서워한 거 아니야?”

“왜 피했어?”

하현은 비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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