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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장

“하현, 너 은혜를 모르는 구나!”

“우리는 천도 전신과 대장의 체면을 봐서 너와 이런 것들을 따지지 않은 거야!”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포기하는 거야!”

“정말 누구도 끝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넌 누가 먼저 죽을 거 같아?”

방수미는 지금 극도로 안 좋은 기색으로 이를 갈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오늘 원래 하현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다.

결국 당천도의 등장으로 하현은 일말의 위기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용천웅을 땅에 짓밟아 버렸다.

10대 최고 가문 출신이 연경 방가의 방수미로 말할 것 같으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현 이 데릴사위가 다른 사람들의 권세를 등에 없고 계속 위세를 떨치고 거드름을 피울 수 있는 것인가!

그가 그럴 자격이 있는가!?

이때 하현이 이해를 못해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용천웅과 방수미를 도발하다니, 방수미는 그의 얼굴을 한 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쨌든 방수미의 생각으로 하현 같은 풀 뿌리는 그들과 같은 거물들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다.

“너 나를 가르치려고?”

하현은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이 방수미가 정말 이 지경까지 됐는데도 자신을 가르치려고 하다니?

방수미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게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전에는 장 어르신과 임 선생님을 믿고 거들먹거리더니, 지금은 또 당 전신을 믿고 우리 앞에서 뻐기고 있네!”

“근데 네가 무슨 실력이 있는지, 무슨 힘이 있는지 네 스스로 조금도 생각을 못 해봤어?”

“너 같은 풀뿌리는……”

“닥쳐!”

하현은 방수미가 다시 무슨 말을 하려는 데 듣기가 귀찮은 표정으로 말을 끊었다.

방수미는 마치 누군가에게 목이 졸린 오리처럼 목소리가 뚝 끊겼고,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어 더 없이 안 좋은 기색으로 말문이 막혀 죽을 뻔했다.

하현은 그녀를 외면하고 눈을 가늘게 뜨고 용천웅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두 손, 두 발이면 이번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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