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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5장

하현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미 준비를 마친 임정민은 한 무리의 심복들을 데리고 달려왔다. 그들 중에는 임가의 개인 의사들도 몇 명 있었다.

하현은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고, 임정민과 사람들에게 설은아와 설유아를 대구 국제공항으로 보내라고 했다. 장북산이 곧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현은 장북산의 검사를 거쳐야만 정말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임정민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난 후 조남헌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지회장님, 저희가 크루즈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용문 자제들은 이미 왕주아 아가씨를 찾았어요.”

“우리 사람들이 제때에 가서 왕주아 아가씨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근데 미야모토 그 여자는 도망쳤어요. 부하들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하현은 왕주아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순간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만 괜찮으면 됐지.”

“먼저 왕주아를 공항으로 보내고 장북산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게 해.”

하현은 전화를 끊고 난 후 담담한 기색으로 나카노 다로 앞으로 다가가 담담하게 말했다.

“미야모토는 어디 있어?”

나카노 다로는 창백한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며 온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다.

“말 할게요! 말 할게요!”

나카노 다로는 바로 미야모토를 팔았다.

“미야모토 아가씨는 웨스틴 호텔로 갔어요!”

“방 도련님이 거기서 손님을 접대하고 있거든요!”

“미야모토 아가씨는 당신이 복수할까 봐 무서워하고 있어요. 미야모토는 방 도련님만이 그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현은 담담하게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웨스틴 호텔?”

“네. 대구 교외에서 얼마 전 개발한 랜드마크 건물은 방가가 투자한 호텔이에요.”

“이 호텔은 깊이 패여 있는 온천 옆에다 지었는데 투자금이 2백조 원에 달해요.”

“게다가 이 웨스틴 호텔 주인은 방현진의 사촌 누나예요!”

하현은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조남헌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맞은편에서 조남헌은 깍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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