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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장

미야사야는 잠시 긴장을 푼 후 갑자기 또 다른 일이 생각났다. 그녀는 창 밖의 불빛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또 다른 일이 생각났어!”

“하현의 신분과 힘으로 볼 때 우리가 지금 웨스틴 호텔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아!”

“그가 바로 쳐들어올까!?”

“우리 그냥 몰래 떠나야 하는 거 아니야?”

미아모토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너무 여려!”

“하현에겐 용문 대구 지회장이라는 또 다른 신분이 있다는 걸 잊지마!”

“그가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우리가 몰래 빠져나가려고 해도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게 될 거야!”

“지금으로선 방가 호텔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내일 아침 첫 비행기를 타는 게 가장 좋아!”

“걱정 마. 방 도련님이 우리를 위해 신분이 있으신 분을 잘 준비해 두셨으니까!”

“가장 중요한 건 방 도련님이 연경 네 도련님 중 하나라는 거야. 그의 사촌 누나인 방 아가씨 신분은 더 특별해서 용전의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이런 배경, 인맥, 힘, 관계가 더해졌으니 이 웨스틴 호텔은 보통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하현이 대장이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는 한 용문 대구 지회장이라는 신분에만 의존해봐야 아무 소용 없어!”

“근데 그가 자기 신분을 폭로할까? 그럴 리가 없지!”

“그러니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걸 안다고 해도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가 감히 여기에 올 수 있겠어? 연경 방가를 괴롭히는 건 용전을 괴롭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우리는 손을 댈 필요가 없어. 용전과 연경 방가가 그를 가만 놔두지 않을 테니!”

“어쨌든 그들은 그분이 전설의 대장이라는 걸 모를 거야!”

“이렇게 하면 그들끼리 싸우게 할 수 있어. 개가 개를 물게 하면 우리는 손해보지 않을 거야.”

미야모토는 여전히 오늘 결말이 날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었다.

미야사야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나는 방 도련님이 우리를 보호해 줄 거라고 믿어. 그들이 하현을 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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