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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장

“폐물!”

“쓰레기!”

“깡그리 다 폐물이야!”

하현과 왕주아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김애선은 펄쩍 뛰며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녀는 경호원들을 발로 걷어차 땅에 쓰러뜨렸고 안색은 흉악하기 짝이 없었다.

“열 몇 사람이! 하나같이 고수라고 하는 놈들이! 평소에 한 사람이 열 사람은 상대할 수 있다고 했잖아!”

“결과는? 지금 사기꾼 하나 당해내지 못하다니!

“못 이기는 건 그렇다 쳐도 개처럼 맞고 나까지 죽을 뻔 했잖아!”

“내가 너희 같은 폐물을 키워봐야 무슨 소용이야?”

“내가 죽으면 너희들도 같이 묻혀야 돼!”

이때 김애선은 마치 아무에게나 고래고래 욕지거리를 하는 무지막지한 여자처럼 화를 냈다.

그녀는 금정 김씨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잘 자라 왔는데 언제 이런 일을 당해 봤겠는가?

털도 다 자라지 않은 새끼가 뺨을 한 대 때리고 그녀를 위협하더니 하마터면 한 방에 끝날 뻔 했다!

이건 창피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녀의 절친들이 모두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렇게 망신을 당하고 그녀가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대구 상류층 무리에서 지낼 수 있겠는가?

한 무리의 왕가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모두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얻어맞았고, 지금은 감히 반박도 하지 못했다. 김애선이 화가 나 한방에 그들을 죽일까 봐 몸부림치고 있었다.

“개자식! 개자식!”

김애선은 홀의 물건들을 다 깨부순 후에야 직접 핸드폰을 꺼내 왕화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왕씨! 당신 따님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나를 때렸어요!”

“경호원 열 몇 명을 때렸을 뿐 아니라 내 뺨도 한 대 때렸어요. 가장 중요한 건 나를 총으로 쏴서 죽일 뻔했다는 거예요!”

“왕씨, 당신 딸은 너무 극악무도해요!”

“이건 반란을 일으킨 거예요!”

“나는 그저 정용에게 시집을 가라고 한 것뿐인데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요!”

“절 위해 중재자가 돼 주셔야 해요!”

“참, 그녀가 데려온 그 녀석이 어제 당신 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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