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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4장

일이 해결된 후 하현은 또 설유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며칠 동안 계속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별장으로 오지 않을 것이다.

하현은 전화를 끊은 후 변백범에게 계속 사람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만약 필요하다면 남원에서 고수를 뽑아 와도 되었다.

안타깝게도 원경천이 보낸 사람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하현도 일손이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이 일을 처리한 후 하현은 핸드폰을 꺼내 잠시 뒤적거렸지만 여전히 슬기의 소식은 없었고 전화를 걸었을 때 여전히 신호만 울릴 뿐이었다.

망설이다 잠시 후 하현은 슬기에게 내일까지도 여전히 소식이 없으면 방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비록 그는 아직 용문 대구 지회의 자원을 통합하지는 못했지만 슬기가 여전히 소식이 없으니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

이튿날 아침, 하현은 일어나 아침을 먹고 슬기의 일을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자 맞은 편에서 주건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현, 너 오늘 절대 지각하면 안돼. 알겠지?”

“지각이요?”

하현은 살짝 어리둥절해 하더니 반응을 하지 못했다.

“무슨 소리야!”

전화 맞은 편에서 주건국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고 약간 불쾌한 말투였다.

“너는 세 살짜리 어린애가 아니야.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지!”

“시현이가 벌써 널 위해 준비했잖아. 오늘 대성그룹으로 출근해야지!”

“기억해. 너 깔끔하게 정리해야 해!”

“네가 계속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면 난 널 상대하지 않을 거야!”

“죄송해요. 아저씨. 저는 마음이 없어요.”

하현은 설명했다.

“저는 오늘 정말 일이 있어요. 아니면 다른 날에……”

하현은 오늘 슬기의 일을 처리해야 했다. 정말 대성그룹에 출근한 마음이 없었다.

“아저씨, 말씀 드릴게 있는데요. 사실 저는 대성그룹의……”

하현은 자신이 대주주이고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아직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 전화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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