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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장

하현은 전화를 끊고 소파에 앉아 차를 마셨다.

곧 조남헌이 수십 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대구는 어쨌든 조남헌의 구역이었다. 그는 하현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 후 민첩하게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끌려 나가고 시체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 외에도 손상된 바닥을 수리했고 전문가를 데리고 와 옅은 피 냄새를 제거하기도 했다.

엉망진창이 되었던 곳을 깨끗이 처리한 후 조남헌이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떠난 후에야 진주희가 하현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깍듯이 인사를 했다.

“하 도련님, 용문 대구 지회 일은 거의 처리가 되었습니다.”

“완강하게 버티던 왕화천이 3일 후 링에서 한 판 벌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긴 사람이 용문 대구 지회장이 될 겁니다.”

“하 도련님, 분부를 내려 주십시오.”

“승낙을 할까요? 아니면 그냥 해치울까요?”

하현은 잠시 생각을 하고는 말했다.

“힘을 아낄 수 있으면 힘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쓰자.”

“또 요 며칠 크게 움직여서 왕화천의 땅을 모두 손에 넣을 방법을 찾아봐.”

“가장 좋은 건 그를 궁지에 몰아 넣는 거야.”

진주희는 감히 하현의 목적을 묻지 못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또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내일 대구 여섯 세자 중 한 사람인 정용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우리가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왕화천과 사이가 좋고 왕주아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서……”

진주희가 말을 계속 잇지 못한 것은 하현과 왕주아 사이에 ‘남녀간의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조남헌에게 전화해서 대진이 입을 열었는지 물어 봐.”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진주희는 전화를 한 후 깜짝 놀랐다.

“하 도련님, 대진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용은 계속 대구 용문 지회에 들어가고자 했고 이를 위해서 섬나라 신당류와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측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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