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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장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왕화천의 모습을 보며 담담한 기색이었다.

이 왕 부회장은 다소 효웅 기질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쩐지 진주희, 조남헌 두 사람이 끊임없이 싸우면서도 연연해하며 떨어지기 어려워하더라니.

다만 이것은 의미가 없었다.

하현은 여지원과 사람들은 무시하고 그냥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결국 그가 움직이자 여지원과 다른 용문의 세 제자들이 앞을 가로 막았다.

“하 도련님, 그냥 머물러 계세요.”

여지원은 대문을 가로 막았다.

“떠나려면 왕 회장님의 조건을 승낙하고 잘못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현은 웃었다.

“너희들 같은 세 발 고양이 솜씨로 나를 막을 수 있겠어?”

여지원은 이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자신의 치마 한쪽을 찢어 자신의 다리를 더욱 예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성진호는 용문 지회 젊은 세대들에게 두 번째 자부심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젊은 세대일 뿐이라는 것을 아셔야 해요. 게다가 왕 회장님이 그를 추켜 세웠을 뿐이에요!”

“성진호를 제압했다고 해서 우리 앞에서 날뛸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쨌든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성진호보다는 실력이 뛰어납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한 번 건드려 보세요. 당신의 자신감이 우리 용문 앞에서 얼마나 우스운지 확실히 알게 될 겁니다.”

하현은 웃었다.

“당신들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하니 그럼 내가 당신들과 겨뤄줘야 하나?”

하현이 벌써 앞쪽으로 걸어나가자 여지원의 얼굴은 굳어졌다.

세 명의 용문 제자들은 싸늘한 얼굴로 막아 섰고 동시에 손을 뻗었다.

“퍽퍽퍽______”

하현은 제자리에서 걷고 있는 것 같았지만 몸을 움직일 때마다 용문 제자들의 무서운 공격을 피했다.

맨 마지막 고비에서 하현은 뺨 세 대를 후려 쳤다.

세 명의 용문 제자들은 날아가 벽에 부딪히더니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들은 모두 코와 입에서 피를 내뿜었고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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