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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9장

조남헌을 보고 하현도 이전에 위남풍이 왜 그와 동맹을 맺었는지 이해가 갔다.

조남헌은 아무리 봐도 부잣집 자제님 이었기에 이런 사람이 상석에 앉는 걸 지지해 주면 장악하기가 아주 쉬웠을 것이다.

심지어 나중에 위남풍은 조남헌을 통해 대성그룹은 물론 조씨 집안 전체를 장악하려고 했을 것이다.

위남풍의 계획은 좋았지만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 지금은 죽어서 저승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황아, 너 내가 폐인 잡아 오라고 했는데 이렇게 시간 낭비할 거야?”

조남헌은 앞으로 나서더니 방금 그 날뛰던 양복 입은 사나이의 뺨을 때렸다.

“너 우리 조씨 집안에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가법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 몰라?”

“어르신 바지가 반쯤 벗겨졌는데, 너 그런데도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는 거야?”

“너 놀고 있었어?”

황군은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때 고개를 떨구고 말했다.

“조 도련님, 제 잘못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도련님의 흥을 깨뜨렸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탓이 아니에요. 외지에서 온 몇 사람이 자신이 맹렬한 용인 줄 알고 이 여자를 구하려고 하잖아요. 우리 보고 진주희를 넘겨주고 20억을 배상하라고 했어요!”

“어? 요즘에도 이렇게 허풍을 떠는 사람이 있어?”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허풍쟁이들은 우리 용문에 밟혀 죽었을 텐데?”

조남헌은 날뛰는 표정을 짓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쳐다보며 냉소했다.

“임마, 나를 막아? 내 돈을 달라고? 네가 뭔데?”

“너희들 정말 외지에서 돈 좀 있다고 우리 대구에 와서 날뛰는 거야?”

“영웅이라 미인을 구하고 싶은 거야?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너희 같은 폐물들은 어르신이 일년에 천명은 안돼도 8백 명은 밟아 죽일 수 있어!”

“다시 말해서 대구는 내 구역이라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천왕노자가 와도 소용없어!”

“네가 뭔데!?”

이때 조남헌은 움켜쥔 시가로 하현의 얼굴을 찌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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