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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장

하현과 진주희가 옆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조남헌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불구가 된 사람이 내공을 쉽게 회복하리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무슨 웃기는 소리야!

하지만 불과 30분 만에 조남헌은 놀라 멍해졌다.

방에서 나온 하현의 안색은 평온했다.

하지만 진주희의 얼굴엔 오히려 과거의 자신감이 떠올랐다. 그런 기백은 그녀가 용문 대구 지회 첫날 뽐내며 드러났을 때뿐이었다.

이때 진주희는 거실 한 가운데로 걸어가 마호가니 탁자를 주먹으로 쳤고 ‘털컥’소리가 나더니 산산조각이 났다.

“회복됐어요!”

“정말 회복 됐어요!”

“저 진주희가 다시 돌아왔어요!”

진주희는 이 장면을 보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불구자에서 다시 능력자가 된 셈이었다!

이것이 바로 이른 바 왕의 귀환이라는 것이다!

조남헌도 완전히 멍해졌다.

진주희가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그는 사실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수많은 명의들은 진주희를 치료하려면 적어도 전신급 고수가 직접 손을 대야 한다고 말했었다.

하현이 진주희를 쉽게 치료했다는 것은 그가 전신급 존재라는 것을 말해준다.

지금 이 순간, 조남헌은 하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뒤집혔다.

“진주희, 지금부터 변백범이 너한테 협조 할 거야.”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네가 어떤 방법을 쓰든 너한테 일주일의 시간을 줄게. 용문대구 지회를 완전히 네 밑으로 돌려놔.”

“왕화천, 우성빈한테 전해. 굴복을 하든지 아니면 위남풍의 편에 서든지 하라고. 나는 이 일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일주일 후 나는 용문 대구 지회 전체에서 나 한 사람의 목소리만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진주희는 즉각 대답했다.

“지회장님, 걱정 마세요. 군령장을 요청합니다!”

“일주일도 필요 없고, 3일 안에 모든 일을 다 해결하겠습니다!”

진주희의 자신감을 보며 하현을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럼 우리 조 도련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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