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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장

하 도련님!?

청향 만두!?

이 말을 듣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살짝 어리둥절해졌고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리고는 그 보온 차를 가져 온 단발 머리 미인은 조심스레 찜통을 꺼내 하현 앞에 내려 놓았다.

찜통 안에는 만두가 4개 밖에는 없었고 아주 평범해 보였지만 형언할 수 없는 향기는 바로 전설 그대로였다.

이 물건을 아는 사람은 이 향기만 맡아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전설의 청향 만두다.

보통 사람은 이것을 먹으려면 최소 3년에서 5년은 기다려야 한다!

아무리 명문가라고 해도, 먹고 싶다고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이렇게 만두의 찜통을 같이 가져왔다는 것은 가지 온 사람의 신분을 설명해 주기에 충분했다!

하현은 덤덤하게 사람을 힐끗 쳐다보았다. 바로 임정민이었다.

어젯밤 자신이 직접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여자가 정말 청향 만두를 가지고 올 줄은 몰랐다.

“와! 하 도련님, 어디를 뛰어다니면서 찾으셨어요!”

“그럴 싸 해 보이네!”

“굉장한데!”

장가영은 연신 냉소를 터뜨렸다.

“뻐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미리 연기할 사람까지 구하다니!”

“나는 너같이 뻐기기나 잘하는 거렁뱅이는 딱 질색이야!”

심지은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현, 사람은 착실해야 해!”

“어떻게 체면을 차리려고 이런 연극을 할 수 있어?”

“그리고 너 만두 하나 가지고 뭘 그렇게 뻐기는 거야? 누가 그 물건 사기 어려운 거 모를까 봐? 우리 신분으로도 1년 반 동안 줄을 서도 먹을 수가 없는데. 사람을 시켜 배달까지 시키다니? 하하……”

“근데 너 이 여자 잘 찾았다. 얼굴도 예쁘네. 여기서 여대생을 찾은 거야?”

심지은은 연신 냉소를 터뜨리며 자기도 모르게 이 여자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심지은은 눈을 씰룩 거리며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임……임임임임……임 아가씨……”

심지은도 소가의 방계라 견식이 넓은 편이었다. 그녀가 어떻게 대구 1인자 임복원의 수양딸 임정민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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