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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장

“건방지게! 네가 죽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우리 누나 손은 너 같은 촌놈이 함부로 만질 수 있는 게 아니야!”

하현이 계속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전에 육재훈은 벌컥 화를 내며 하현의 손을 탁 쳤다.

임복원은 살짝 눈살을 찌푸렸고 무슨 말을 하려는 듯 했지만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도사는 가볍게 기침을 하며 말했다.

“어린 친구, 임 부인은 사악한 기운과 부딪혔어. 내가 방금 몸 안에 있던 그 사악한 기운을 뽑아 냈어. 네가 좋은 마음으로 상처를 살펴보려고 임 부인을 건드린 건 알겠는데 그러다 만에 하나라도 다시 그 기운이 몸에 들어가면 이제는 더 이상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 말을 듣고 다들 살짝 멍해졌다.

하현은 몸을 돌려 눈을 가늘게 뜨고 용호산에서 온 도사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용호산 장천 사부 맞죠?”

“당신은 임 부인이 다른 이유나 중독이 아니라 사악한 기운과 부딪혔다고 확신하는 겁니까?”

장천 사부는 뒷짐을 지고 세상 물정에 밝은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도사가 하는 일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일인데 어찌 잘못 볼 수 있겠어?”

하현은 웃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현이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육재훈은 웃으며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장천 사부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임복원을 향해 말했다.

“매형, 이번에 제가 특별히 용호산에서 장천 사부님을 모셔온 것은 우리 누나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저는 장천 사부님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의 말을 들고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있던 몇몇 여인들은 장천 사부님을 쳐다보며 눈을 반짝였다.

이 대사가 이렇게 대단한 걸 보니 그들을 모두 명문가 집안에 시집을 보내 줄지도 모르겠다.

“장천 사부님, 감사 드립니다.”

임복원도 웃으며 장천 사부님께 인사를 했다.

자신의 아내가 사악한 기운에 부딪히고 난 후부터 완전히 신들린 것처럼 변해서 한의사와 양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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