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653장

퇴위를 강요했다!

이 장천 사부는 분명 퇴위를 강요하고 있었다.

임복원은 하현을 중시하긴 했지만 자신의 아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지금 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 도련님, 제 부인의 상황은 도련님께서도 보셨듯이 확실히 사악한 기운과 부딪혔습니다.”

“이 일은 장천 사부님께 맡기고 제 체면을 봐서라도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어요?”

“들었지!?”

육재훈은 원래 하현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기에 이때 일부러 더 타격을 가했다.

“풍수 관상술 같은 건 전문성이 강한 거야.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화가 나서 장천 사부님이 가버리시면 네가 책임질 수 있어?”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문제는 임 부인이 사악한 기운과 부딪힌 게 아니라 주술 때문에 몸이 제압당한 것뿐이야.”

“임 부인이 지금 이렇게 조용하게 깊이 잠이 든 건 장천 사부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주술은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위력이 가장 커지기 때문이야. 상대방은 아마 힘을 축적해 해질 무렵에 임 부인을 이용해 임 선생님을 죽이려고 할 거야.”

“그때가 되면 임 부인은 칼도 꽂히지 않을 정도로 힘이 세 질 거야……”

“그래서 지금 주술을 풀지 않으면 밤에는 아주 골치 아파 질 거야.”

하현은 더없이 분명하게 말했고 장천 사부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임마, 너 이 지경이 돼서도 계속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주술이라니? 주술이 뭔지 알아?”

“너 ‘주역’을 본 적 있어?”

“도법조차 어떻게 입문하는지 모르면서 네가 고도의 주술을 논하는 거야?”

“네가 그럴 자격이 있어?”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확실히 도법은 몰라. 하지만 살인술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어. 주술이 아무리 강해도 살인술 중에 하나일 뿐이야.”

“돼지가 나무에 오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돼지 고기를 먹어 본적이 없겠어?”

장천 사부는 손가락으로 하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임마, 잘 들어. 해가 질 때는 말
Locked Chapter
Ituloy basahin ang aklat na ito sa APP

Kaugnay na kabanata

Pinakabagong kabanata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