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52장

장천 사부는 손가락으로 세어 보더니 잠시 후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임 선생님, 저는 이 장원이 원래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도대체 무슨 내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장원에서 희미하게 원한을 느꼈습니다. 분명 누군가 이 곳에서 억울하게 죽었을 겁니다.”

“부인은 여자라 몸이 약한데다가 체내 음기가 강해서 무심코 음기의 본체를 건드렸거나 아니면 너무 가까이 다가가 사악한 기운이 들렸을 겁니다!”

장천 사부는 논리 정연하게 분명한 태도로 말했다.

“그렇군요!?”

임복원은 문득 깨달았다.

“그럼 장천 사부님, 그 원인이 해결 됐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이죠! 임 선생님, 잠시만요!”

장천 사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머리를 흔들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마호가니 검을 돌리더니 뒷마당의 한적한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임 선생님, 바로 여기입니다. 제가 잘못 짚은 게 아니라면 이곳에 분명 먼지로 뒤덮인 메마른 우물이 있었을 겁니다.”

“우물 안에는 백골이 있을 겁니다. 사람을 시켜서 백골을 꺼내도록 하고 돈을 준비하세요. 제가 제도하고 나면 부인의 문제가 전부 해결될 겁니다!”

“이런 신이 있어요?”

임정민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고, 장천 사부가 신령한 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임복원도 별로 믿기지는 않았지만 육재훈에게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살펴보라고 손짓을 했다.

30분 후 육재훈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달려 오며 말했다.

“매형, 정말 그 마당의 마른 우물에서 백골 하나를 파냈어요. 대충 눈대중으로 봐도 백 년이 넘은 거 같아요!”

임복원과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마당으로 나와 바닥에 놓인 백골을 보았고 다들 너무 놀란 표정이었다.

임복원은 한숨을 내쉬며 장천 사부를 향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천 사부님, 이 임씨가 이번에는 정말 진심으로 승복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분부를 내려 주세요.”

정천 사부는 뒷짐을 지며 말했다.

“내가 지금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