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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6화

소중원은 강책을 슬쩍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저런 종류의 사람들은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게 대다수였다. 그는 소중원을 향해 다가갔다. 소청은 강책을 말리려 했지만 소한이 그런 그녀를 막았다.

소한은 강책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잘 알고있었다. 강책 혼자서 광두용 무리10-20명 정도를 상대하며, 단 30몇 초 만에 그들을 쓰러뜨렸던 전적이 있는데 눈 앞에 보이는 5-6명의 보디가드로는 전혀 그를 이길 수 없었다.

강책이 소중원에게 다가가자 보디가드 중 키는190정도로 보이고 근육질인 사람이 강책에게 다가갔다. 근육질 보디가드는 순간 강책의 목을 조르려고 했지만 강책은 한발 더 빠르게 보디가드의 팔목을 세게 잡았다. 그리고 투둑투둑-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근육질 보디가드는 아파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

다른 보디가드들이 상황을 보고는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강책의 재빠른 동작에 보디가드들은 맞고 떨어져 나가더니 하나 둘씩 게거품을 물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나머지 보디가드들은 4-5초의 짧은 시간 안에 모두 그에게 당했다.

소중원은 놀라며 뒷걸음질을 했다.

사람 일리가 없어, 괴물이 틀림없어!

사람들속에서 섭쟁은 웃음을 보였다. 강책에게 ‘서경 수라전쟁의 신’이라는 이름은 괜히 붙은 게 아니였다. 이런 식충이 몇 십배로 달려든다고 해도 그를 어쩔 수는 없었다.

강책은 소중원의 멱살을 잡고는 바닥으로 끌어 내렸다. 너무 꽉 잡혀 소중원은 숨 쉬기 조차 힘들었다. 강책은 마치 죽은 돼지를 치우듯이 소중원을 서서히 끌더니 문 밖으로 냅다 던져버렸다. 그 탓에 소중원은 기둥에 머리를 박았고 아파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

강책은 소중원의 앞에 서서 담담히 입을 열었다.

“외국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그럼 비행기표 사서 외국으로 당장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마. 여기서 만약 다시 너를 보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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