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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9화 언제든지 승제 보러 가도 되나요?

서주혁은 전화를 끊고 나서 눈앞에 쌓여 있는 자료들을 바라보았다. 이것은 모두 김상아가 수감된 교도소의 사형수 자료였다.

만약 김상아가 대체되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같은 교도소에 있는 다른 사형수와 바꿔치기했을 것이다. 이것이 가장 의심을 피하는 방법이니까.

하지만 그날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두 명뿐이었고 두 사람의 기록은 모두 철저히 검토되었다. 한 명은 김상아였고 다른 한 명도 여성이었다.

서주혁은 이미 봉현마을에 다녀왔다. 김상아의 유골을 찾으려 했으나, 김상아의 유골은 바다에 뿌려졌다고 했다.

그는 다른 사형 집행 여자의 가족 상황을 조사해 보았다. 그녀가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는 것과 그녀가 죽인 사람이 바로 그녀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의 유골 역시 아무도 받지 않았다. 다른 친척들도 살인자의 유골과 연관되기를 원치 않았다.

서주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이 여자의 유골이 아직 교도소에 보관되어 있나요?”

“대표님, 만약 유족이 없다면 보통은 임의로 처리됩니다.”

“가서 확인해 봐. 유골이 아직 남아 있는지.”

서주혁은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유골이 이미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한 시간 뒤에 그의 부하가 보고했다.

유골은 이미 처리되었고 다른 유골들과 섞여서 밖으로 실려 나갔다고 했다. 이런 것들은 결국 아무도 찾지 않으면 그냥 버려지기 때문에 지금 추적하려 해도 별 소득이 없을 것이다.

서주혁은 다시 김상아가 사형 집행되던 날의 모든 CCTV 영상을 조사했지만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다.

그는 막 백겸의 정적들을 상대로 조사하려 했으나 그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백겸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주혁아, 최근에 누군가 나를 주시하고 있어. 당분간 난 집에 머물러야 할 것 같아. 승제 쪽은 네가 가끔 가서 챙겨 줬으면 해. 박사가 약을 연구 중인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하더라.”

서주혁은 사라 박사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박사가 반승제를 위한 해독제를 정말로 연구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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