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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1화 연예계에서의 단련

장하리가 떠나려는 유해은을 붙잡고 몇 마디 당부를 건넸다.

“이번 일로 괜히 또 마음 주지 말고 알아서 잘해야 해요. 어렵게 벗어났잖아요.”

유해은이 자신 있게 장하리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걱정 마요. 저 그동안 연예계에서 단련 많이 했어요.”

단련?

백현문 때문에 상처 받지 않았다면 과연 단련이 이 정도로 되었을까.

장하리가 떠나고 유해은은 곧바로 스카이웨어로 향했다.

스카이웨어는 제원시의 모든 부잣집 자제가 모이기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백현문은 최근 위세가 대단했다. 백씨 가문의 풍기를 숙청한 이후 그는 가문의 손색 없는 가장이자 모든 자원을 장악하는 사람이 되었다.

게다가 원씨 가문의 미치광이와 함께다. 두 미치광이가 만났는데 누가 감히 건드리려 하겠는가.

그러나 사람들은 백현문이 한 여자 연예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심지어 남자와 침대에서의 사진으로 유명세에 오른 뻔뻔한 여자 연예인.

비록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 역시도 그저 명성을 바라는 천한 여인이라는 사실을 덮어줄 수 없었다.

백현문처럼 고귀한 인물이 도대체 무엇에 홀려 그 연예인을 좋아하게 된 건지 알 수 없다. 이 몇 년간 백현문이 이성에게 잘해준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구설수 많은 연예인을 좋아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모두 이런 생각을 감히 입에 올리지는 못하고 백현문을 떠받들 뿐이었다.

유해은이 스카이웨어에 도착했을 때 입구를 지키고 있던 종업원이 그를 힐끗 보았다.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해은은 남자 스타와 찍은 한 사진 한 장으로 연예계에 풍파를 일으킨 뒤 할리우드 출연까지 알려지며 단숨에 톱스타로 떠올랐다.

아무도 감히 그녀와 같은 독기 가득한 길을 걸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라도 그녀는 확실히 성공했다.

남자 종업원이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노출은 없었지만 몸매가 좋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러한 몸매를 싫어하는 남자는 아마 이 세상에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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