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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2 화

연바다가 말을 마치자마자 입구에 서 있던 남자가 밧줄을 들고 다가왔다.

그들은 아마 시어스에서 강하랑을 만난 적 있었던 것 같다. 그때의 그들도 강하랑에게 예의 바르게 대했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앞으로 다가간 뒤 예의 있게 인사말을 건네곤 다소 부탁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강하랑은 가만히 앉아 있었다. 고개를 돌려 연바다를 보면서 비웃음을 지었다.

“밥 먹고 움직인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지금 내려가면 아주 귀찮아질 텐데?”

“귀찮아지게 되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연바다는 어느새 가라앉은 모습을 지우고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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