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964 화

강하랑이 이곳을 아는 이유는 서해의 여행지를 찾아봤기 때문이다. 아직 직접 가본 적은 없고 그냥 핸드폰으로 사진만 봤을 뿐이었다. 사람 사는 동네에 굳이 찾아가서 구경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직접 찾아왔다. 역시 연바다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오래된 동네에서는 무언가 부패한 냄새가 났다. 개 짖는 소리와 남녀가 싸우는 소리가 어딘가에서 쩌렁쩌렁 들려왔다.

강하랑은 차에서 내려 핸드폰에 뜬 주소를 바라봤다. 그녀가 앨런을 구하러 가는 길이라는 사실은 어쩐지 약간 우습게 느껴졌다.

‘걷기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