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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화

사실 생각해보면 연바다가 이런 것까지 관리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음료를 마실 때나 간식을 먹을 때마다 먹지 말라고 잔소리를 해댔다. 특히 라면 같은 것을 먹을 때 더더욱 그랬다. 결국, 참지 못한 그녀가 몰래 야심한 시각에 컵라면 하나를 먹으려고 하자 언제 왔는지 연바다가 그녀의 컵라면을 빼앗아 전부 버렸고, 그 덕에 밤새 그녀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만 들려왔다.

그녀는 새삼 연바다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 바다야. 아까 병원 앞에서 만난 사람들 말이야. 혹시 아는 사람이야?”

배고픔이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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