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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이때 간병인이 들어와서 환자가 쉬어야 할 때라고 알렸다. 연바다도 계속 남아있지 않고 연성태의 이불을 정리해 주면서 말했다.

“아직 없어요. 그러니 조금 더 살아야 할 거예요. 손주 보고 싶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고요.”

“하하, 내가 마음 약한 소리 좀 했다고 또 기어오르려고 하는구나.”

흐릿한 발음으로도 연성태의 성격이 드러났다. 여전히 힘 빠진 목소리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장 숨이 끊어질 것 같던 조금 전의 모습에 비해서는 훨씬 보기 좋았다.

연바다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 그리고 연성태를 간병인에게 맡기고 경호원과 함께 병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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