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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7 화

“난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이야! 네가 키우는 개나 새가 아니라고!”

그녀의 눈가는 붉어졌다. 그녀를 따져 묻는 남자의 눈가처럼 말이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생긴 감정이 아니니 뭘 굳이 감정을 논할 것이 있겠는가?

배고프면 그녀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아프면 그녀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옷이 모자라면 새로 사주고...

연바다가 그녀에게 해주었던 행동은 그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은가?

그가 말하는 잘해주었다는 것은 솔직히 따져보면 그다지 쓸모없는 일들이었다.

어쩌면 눈앞의 폭군도 자신의 행동이 그다지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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