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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화

병원.

지승우가 부리나케 도착했을 때, 연유성은 아직도 응급 수술 중이었다.

수술실 앞에는 강하랑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얼굴에 검은 연기의 흔적을 미처 씻어내지 못한 그녀의 몰골은 아주 처량했다.

“사랑 씨, 유성이는요? 이번에는 또 어쩌다가 지옥문 두드리러 갔는데요?”

강하랑을 발견한 지승우는 숨을 돌릴 새로 없이 헐레벌떡 물었다. 그와 눈이 마주친 강하랑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침묵에 잠겼다.

연유성이 사고를 당한 데는 강하랑의 책임이 컸다. 만약 그녀가 연유성을 말렸다면, 만약 그녀가 직접 정수환을 부축했다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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