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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화

예전 일만 아니었어도 강하랑은 지승현과 친구로 지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렇듯 스쳐 지나가기 마련이다.

강하랑은 금방 한남정 안으로 들어온 진정훈에게 길을 안내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틀 뒤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상 박재인에게도 정식으로 알려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덕환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는 생각에 박재인에게 알릴 정신이 없었는데, 지승현과 얘기를 나누고 나니 이제는 실패에 맞설 용기가 생겼다. 그에게 VIP 카드를 주기로 한 약속도 지켜야 했고 말이다.

강하랑은 속으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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