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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화

‘왜, 왜 저 악마가 여기에 나타난 거야!'

‘내 꼴을 구경하러 온 건가?'

남자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안색을 훑어보더니 음험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두렵나 봐? 두려워하지 마. 난 널 해치러 온 것이 아니라 도와주러 온 것이니까.”

그는 걸음을 옮겼다. 바닥에 널브러진 물건들을 본 그는 파편들을 피해 그나마 깨끗한 소파에 털썩 앉았다.

“가까이.”

다리를 꼰 그는 짙어진 두 눈으로 강세미를 보았다.

강세미는 그의 말에 반항할 수 없어 침을 꿀꺽 삼키곤 남자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전처럼 남자의 다리 옆 바닥에 앉으며 몸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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