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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한남정.

강하랑은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내장국밥을 또 한 그릇 내왔다. 그리고 느끼하지 않도록 담백한 채소볶음도 더했다. 고기와 채소가 적절한 배합을 이룬 것이 지난번 황급하게 차린 상보다는 훨씬 성의 있어 보였다.

이덕환이 다시 방문한 걸 보면 분명히 강하랑의 솜씨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그는 정희월의 병을 안 봐주겠다는 말을 한 적 없었다. 단지 봐주겠다는 말도 안 해서 그렇지... 아무튼, 강하랑은 자신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 어서 드셔보세요.”

두 가지 요리는 이덕환의 앞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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