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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김성훈은 반사적으로 이준혁을 바라보았다.

남자가 그에게 눈짓을 하자 그는 즉시 이해했다.

“우리는 경찰 쪽에서 알려준 소식을 논의하고 있었어요. 당시 바닥에 주사기가 있었는데, 우리는 임세희가 누군가를 해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죠.”

윤혜인은 반신반의하며 뭔가 더 물어보려 했지만, 이준혁은 김성훈에게 가라는 눈짓을 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포기하고 앞으로 나와 소파에 앉았다. 남자의 팔을 보니 붕대가 붙어있어 아래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 꽤 많은 피가 흘렀던 것을 기억하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팔은 어때요, 아직 아파요?”

이준혁은 살짝 눈썹을 들어 올리며 깊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날 걱정하는 거야?”

남자의 목소리는 낮고 자성적이어서 듣기만 해도 귀가 임신할 것 같았다.

윤혜인의 얼굴이 제어할 수 없이 약간 달아올랐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오늘 또 그녀를 도와줬으니, 걱정하는 것도 당연했다......

이준혁은 마음속에서 만족감이 올라오며 갑자기 이 한 칼이 꽤 가치 있었다고 느꼈다!

최소한 이 작은 여자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낮게 말했다.

“괜찮아, 작은 상처일 뿐이야.”

윤혜인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작은 상처라니, 그렇게 많은 피가 났는데......”

“팔꿈치로 막아서 표피만 찢어졌어. 꿰맬 필요도 없고 상처가 아물기만 하면 돼.”

이준혁은 손을 뻗어 그녀의 새하얗고 부드러운 볼을 꼬집었다.

“더 이상 걱정하지 마.”

윤혜인은 그가 꼬집는 바람에 귀가 뜨거워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의 손을 피하며 얼굴을 붉히고 불편한 듯 말했다.

“누가... 걱정했다고요.”

이준혁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정말 걱정 안 해?”

남자는 그녀를 꿰뚫어 본 듯한 말투였다!

윤혜인은 약간 불쾌해하며 고집스럽게 말했다.

“네.”

이준혁은 그녀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자신을 보지 않으려는 모습이 점점 더 귀여워 보였다.

그는 손을 뻗어 여자의 턱을 살짝 잡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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