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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화

엄마 윤아름이 바로 살아있는 증거였다.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신우는 연락을 받은 날 밤, 제일 빠른 속도로 북안도에 도착했다.

이신우는 그간 외국에서 쌓은 인맥이 대단했다. 복잡한 입국 절차도 이신우는 프리패스할 수 있었다.

아침이 되자 이신우는 윤혜인이 잠시 지내는 별장에 도착했다. 이신우가 이렇게 일찍 도착할 줄 몰랐던 윤혜인은 하마터면 배남준과 쇼윈도 부부라는 사실을 들킬 뻔했다.

다행히 이신우의 신경은 온통 윤아름에게 빼앗겨 있어 왜 신혼부부인 윤혜인과 배남준이 같이 지내지 않는지 따져 묻지 않았다.

이신우는 곽경천이 준 윤아름의 자료를 가지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3일 뒤에야 다시 나타났다.

곽경천과 윤혜인을 찾아온 이신우가 이렇게 말했다.

“별장은 조사해 봤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곳곳에 원진우가 혼자 사는 흔적만 있었지 여성이 생활한 흔적이나 생활용품은 없더라고요.”

곽경천과 윤혜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이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을 리는 없었다.

이신우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혹시 누가 아름... 콜록콜록...”

이신우는 말실수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마른기침하며 말했다.

“사모님 본 적 있나요?”

곽경천이 고개를 저었다.

“본 사람은 없어요.”

곽경천도 조사하고 있었지만 의사가 약을 사 간 것을 기반으로 한 추측이 대부분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있는 윤아름을 본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는 건 윤아름의 생사도 확정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일은 다시 답보상태로 들어가고 있었다.

원진우의 저택은 다른 곳과 달랐다. 이신우가 한번 들키지 않고 들어갔다고 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건 아니었다.

이때 이신우는 서울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이준혁이 걸어온 전화였다.

이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스피커폰을 켰다.

“준혁아.”

이준혁은 이신우가 윤아름의 행방을 찾는다는 걸 알고 중요한 단서를 하나 제공했다.

“원진우의 저택은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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