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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2화

곽경천은 본능적으로 욕망에 휩싸였지만 이를 억누르기 위해 애써 이를 악물었다. 몸을 약간 뒤로 물러서며 구지윤과 거리를 두려 했지만 그녀가 손을 잡아당겼고 그 순간 부드러운 입술이 그의 입술 위로 다가왔다.

구지윤은 특별한 기술이 있진 않았지만 곽경천의 입술을 애정 가득하게 붙잡고 있었고 그 작은 접촉만으로도 둘 사이의 긴장감이 폭발했다.

곽경천은 몸을 바로 세우며 방해가 되는 잠옷을 벗어 던졌다. 길고 강한 손가락 그녀의 쇄골을 따라 부드럽게 미끄러지더니 그가 말했다.

“내가 할게...”

단단한 복근과 살짝 땀에 젖은 곽경천의 몸은 더욱 매혹적으로 보였다.

구지윤은 지금까지 몇 번 안 되는 경험 속에서 이번에야 비로소 그 미묘한 쾌감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그를 꼭 껴안으며 행복에 겨운 나머지 울고 싶은 정도였다.

곽경천은 그녀가 더 나은 경험을 하도록 의도적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한 손은 침대를 받치고 다른 손은 구지윤의 등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불러줘...”

구지윤은 얼굴이 새빨개졌고 온몸이 긴장된 상태에서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

곽경천은 그녀가 좋아하는 부분을 알기에 일부러 속도를 늦추었다. 그는 이런 일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너무나도 능숙한 곽경천을 구지윤은 감당하기 힘들었고 결국 애원하든 말했다.

“도련님, 제발...”

그러자 곽경천은 구지윤의 턱을 살짝 잡았다. 땀에 젖은 턱선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졌다.

그는 명령하듯 말했다.

“그거 말고.”

구지윤은 부끄러움 속에서 조용히 말했다.

“오빠...”

그 순간, 두 사람은 밤이 깊도록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결국 구지윤은 완전히 지쳐서 움직일 힘조차 없게 되었다.

목욕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는지라 곽경천이 그녀를 욕실로 데려가 몸을 씻겨주었다.

다시 침대에 누웠을 때, 구지윤은 이미 지쳐 방향 감각을 잃었고 생각할 여력조차 없었다.

곽경천은 구지윤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한참 동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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