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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오만한 여자

갑자기 웬 여자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놀라서 전화를 다시 확인했는데 모르는 번호라 당황을하며 말했다.

“아! 여보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방금은 제가...” 나는 다급히 방금 너무 거칠게 말한 거에 대해 사과했다. “그런데, 그쪽은 누구시죠?”

하지만 상대방은 대답은커녕 담담하게 말할 뿐이었다. “한지아 씨? “

“네, 한지아 맞습니다.”

“지금 준비하는 강철 창호 설계도를 직접 우리 천우 그룹의 설계팀에게 전달해 주세요!” 그녀의 말투는 완전 비즈니스적이면서도 박력 있었다. “한지아 씨가 직접 와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나는 대답을 하며 속으로 은근히 압박감이 느껴졌다.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지? 왜 이렇게 도도하고 차가운 거야!

나는 얼른 기술 개발팀 쪽으로 가 도면 설계도를 한 장 프린트한 후 검사증, 합격증등 검증자료까지 들고 직접 차를 몰아 천우 그룹의 설계팀 쪽으로 향했다.

사실 다 한 건물 안에 있지만 설계팀은 단독적인 부서로 권위가 꽤 높았다.

설계팀이 있는 층으로 가자 비서가 나와 설계 총책임자의 사무실로 데려갔다.

들어가자 나는 세련되고 도도한 중년 여자를 마주했고 깔끔한 수트를 입고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그녀는 나를 위아래로 쭉 스캔하고는 내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상당히 날카로웠고 차가웠다. 그녀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처럼 바로 입을 열었다. “설계도는요?”

나는 급하게 들고 있던 설계 도안을 공손히 두 손으로 건네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홱 받아 가더니 무례하게 말했다. “됐어요. 이제 돌아가면 돼요!”

나는 속으로 너무 불쾌해 나도 모르게 그녀를 쭉 응시했다. 그녀도 눈치를 챘는지 도안에서 눈을 떼고 나를 힐끔 보며 물었다. “뭐 할 일이 더 있어요?”

나는 순간 뭐라 말을 이어야 할지 몰라서 멈칫하다가 바로 말했다. “좀 설명해 드릴 게 있어서요. 현재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스타일과 사이즈에요. 만약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특수제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가 있으시다면 제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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