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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그리고 효린은 핸드폰을 들고 전화를 했다.

“사람 하나 해결해 줘. 무릎뼈를 파내서 평생 기어다니게 해!”

...

장현중은 효린에게 약을 준 후 혼자 차를 몰고 집으로 향했다. 동네 근체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검은색 MPV 가 갑자기 튀어나와 차 옆을 충돌했다. 차는 거의 360도 돌았고, 유리가 깨지며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뼈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았다.

귀를 뚫는 브레이크가 황량한 거리를 울려 퍼졌고 차는 바로 멈추었다. 의식을 되찾기도 전에 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차 밖으로 끌려나왔다.

“음!”

장현중은 눈앞의 사람을 확인하기도 전에 붙잡혀 주먹과 발길질을 당했다.

“이 사람의 다리를 부러 뜨리면 돼? 아니면 뭐야?”

그중 한 사람이 물었다.

“슬개골을 파내, 빨리!”

장현중은 온몸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머리에 피가 나자 순간 깨달았다.

‘신효린이 사람을 찾아 복수하는 거네!’

“이 자식아, 원래 원한도 없었는데, 그저 건드리지 말아야할 사람을 건드렸어. 네가 운이 안 좋은 거야.”

말을 마치자 남자는 칼을 들고 장현중의 무릎을 찌르려했다. 장현중이 다리를 잃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순간, 눈앞의 남자가 비명을 질렀다. 비명 소리가 이어지자 눈을 떠보니 깜짝 놀랐다.

갑자기 검은 마스크를 쓰고 트렌치 코트를 입은 남자가 바람처럼 싸우며 순식간에 네 남자를 쓰러뜨렸다.

‘헐, 너무 멋있어! 이건 고품질 액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평범한 사람이 이렇게 날카로운 솜씨가 있을 수 있어?’

다음 순간, 검은 트렌치 코드를 입은 사람이 칼을 뺏아 네 남자의 발을 끊어버려 반격하지 못하게 했다.

...

장현중은 그들의 부축을 받고 차번호가 없는 검은색 리무진에 탔다. 올라타자 깜짝 놀랐다.

“구, 구아람 씨? 왜 여기 있어요?”

“당연히 나죠. 나말고 또 누가 살려주겠어요?”

아람의 눈빛에는 화가 있었고 장현중의 상처투성이인 얼굴을 보았다.

“장 선생, 제가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나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고, 내 명령 없이 그 외의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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