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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구만복은 이 일을 세 사모님께 알려주자 모두 깜짝 놀랐다. 함께 아람을 보러 가자고 했지만 구만복이 말렸다. 그녀들을 설득하고 해문으로 모셔가라고 명령했다. 구만복은 기 비서와 보디가든을 따라 공항에 나서자 윤유성이 공손하게 리무진 곁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윤유성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구만복에게 인사를 했다. 구만복은 잠시 생각하더니 윤유성의 차에 타고 보디가든과 비서는 뒤 차를 탔다. 윤유성은 아람에 대한 말을 한다고 했다. 원래 이런 후배가 구만복과 같은 거물을 만나고 싶으면 아무리 윤정용의 아들이라도 예약을 해야 했다. 하지만 아람과 관련 있다고 하여 가만있을 수 없었다.

리무진은 병원을 향해 달려갔다.

“아저씨, 그동안 아람 곁에 있었어요. 매우 불안정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요.”

윤유성의 눈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에요. 아저씨가 보시면 가슴이 찢어질 거예요. 아저씨가 아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구만복은 가슴이 찔린 것처럼 아팠다. 자식들 중 구만복은 아람을 제일 아끼고 사랑했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아람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파나며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윤유성은 바로 이것을 잘 파악했다. 구만복의 치명적인 약점이 아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성아, 아저씨한테 말해. 아저씨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생겼어?”

구만복은 윤유성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아람이 무슨 일을 당했어? 누가 우리 소중한 딸을 이렇게 만들어놨어?”

“아저씨, 아람처럼 강한 아이를 슬프게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 같아요?”

윤유성은 몰라 주먹을 쥐며 눈빛이 차가워졌다.

“누가 그 당시 아람에게 상처를 주며 버렸고, 나중에 또다시 집착하며 아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겠어요.”

“신경주?”

구만복은 눈썹을 찌푸렸다.

“신경주 외에는 아무도 없어요.”

“그럼 아람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도 그 자식과 관련 있어?”

윤유성은 안경을 밀며 안색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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