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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전 그저, 유성 씨면 제가 살리지 못할 것 같아서 그래요. 그건 저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폐를 끼치는 거예요.”

아람은 대충 핑계를 댔다.

“신경주는 몸이 튼튼하고 체질이 보통 사람보다 좋아요. 그래서 수술 성공 확륭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아요. 유성 씨라면 제가 구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그럼 평생 죄책감을 느껴야 잖아요.”

윤유성은 입꼬리를 내리며 가슴도 내려앉았다.

“아, 참. 해문에 온 걸 환영해요. 저녁에 밥 사줄게요.”

아람은 웃으며 초대했다. 그저 빈손으로 보낼 수 없었다.

“아람 씨, 저와 성주로 가요. 성주에서 밥 먹어요.”

윤유성의 눈빛은 갑자기 반짝거렸다.

“그리고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아람 씨가 좋아할 거예요.”

아람은 잠시 생각하더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곳을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 성주로 가서 구진을 만나야했다. 초연서를 해친 범인을 찾으려면 성주로 돌아가야 했다.

...

아람이 윤유성에게 저녁을 대접하자고 고집했다. 윤유성도 흔쾌히 받아들이며 처음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던 일식집으로 가자고 했다. 식사 분위기는 꽤 좋았다. 그저 아람이 마음속에 걱정되는 일이 있어 안색이 어두웠다.

“셋째 사모님의 일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어요?”

윤유성은 차를 마시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범인은 아직 구치소에 있어요. 모든 죄를 자백했어요.”

아람의 목소리는 낮았고 마지못해 찻잔을 움켜쥐었다.

“수사 방향은 있어요?”

윤유성이 갑자기 질문을 하자 아람은 바로 가슴이 떨렸다.

“그렇게 물어보는 건, 무슨 생각이 있는 거예요?”

윤유성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휴대폰 화면을 빠르게 눌렀다.

띵-

아람은 어리둥절해하며 사진을 클릭하니 범인의 자료가 있었다.

“이 사람은 20여 년 전에 TS 방송국에서 무대감독을 했어요. 나중에 무술 대역으로 직업을 바꿨어요. 몇 년 후, 촬영 중 사고로 왼쪽 다리가 골절되어 TS 를 떠났어요. 비록 치료를 받았지만 일상 생활만 만족할 수 있고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어요. 그 후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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