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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의술로 세상을 구하시는 훌륭한 의사. 회장님의 따님이 바로 유명한 신의 화이트 신이에요!”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구씨 가문 아가씨는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갖춘 KS WORLD의 사장뿐만 아니라 천재 디자이너 알렉스이다. 그리고 이제는 ‘신의’라는 칭호까지 있다.

‘이게, 이게 인간이야?’

신남준과 신광구는 동공이 흔들리며 귀를 의심했다.

그들처럼 거물급 인사들은 화이트 신을 잘 알고 있었다. 화이트 신의 의료 기술, 특히 수술은 완벽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수술을 요청하고 병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신을 초대한 것과 같다. 게다가 명성이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인터뷰도 응하지 않는 신비로운 존재이다. 그래서 친한 구윤, 혹은 아람과 친분이 있는 전 원장 외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구씨 가문 아가씨가 바로 화이트 신이었다.

신광구는 입을 벌리며 충격을 설명할 수 없었다. 눈앞에 있는 여자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3년 동안 살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던 어린 소녀가 그렇게 재능 있는 여자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 순간 신광구의 마음속에는 무력감, 상실감이 몰려왔다. 아마 평생 아람만큼 좋은 며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전 원장님, 정말...”

아람은 한숨을 쉬며 쓴웃음을 지었다.

“왜 우리 아버지에게 얘기를 해요? 제가 비밀로 하라고 했잖아요.”

“3년 동안 우리 병원에 여러 차례 뛰어난 수술을 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줬잖아요. 그런 좋은 일을 회장님께 알려야죠. 좋은 일은 혼자 아는 것도 좋지만 친아버지한테는 알려야죠!”

전 원장은 감탄을 했다. 아람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숭배가 가득했다.

“계집애, 이 계집애가...”

이 말을 듣자 구만복은 기뻐하면서도 화가 났다. 아람을 때리고 싶지만 마음이 아파서 얼굴만 꼬집었다.

“이런 일까지 아빠에게 숨겨? 엉덩이를 때려야 해!”

“구회장! 사람도 많은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부끄러운 아람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소아야.”

놀라움의 눈물로 가득 찬 신남준이 다가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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