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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별장 밖.

아람은 이유희의 리무진에 올랐다.

“아람아, 어쩐 일로 나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자는 거야.”

이유희의 눈빛은 언제나 매혹적인 유혹을 담고 있다. 그는 웃으며 옆에 있는 미녀를 바라보았다.

“난 알지만, 우리가 여기서 단둘이 얘기하는 걸 경주가 알면 질투할까 봐 그래. 아직 환자잖아.”

“효정이 아니었다면, 내가 너와 같은 곳이 있고 싶을 것 같아?”

아람은 예쁜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며 차갑게 말했다.

“항상 사랑에 빠져 여자를 꼬시던 이 도련님께서, 그런 여자들이 질려서 우리 효정을 마음에 둔 거야?”

신효정의 이름을 듣자 이유희는 마음이 설레서 온몸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람아, 나와 효정 사이의 일을…… 알고 있었어?”

“너와 효정 사이? 허, 이건 모르겠네.”

아람은 입꼬리를 올리며 비아냥거렸다.

“이렇게 된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유희는 심호흡을 하고 말을 했다.

“나, 효정을 좋아해. 효정과 사귀고 싶어.”

“이건 올해 바람둥이 도련님이 좋아한 몇 번째 여자야?”

아람은 비아냥거리며 싫어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당연히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지!”

“금사빠 한 여자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야?”

“아람아! 나 진심으로 효정을 좋아해!”

마음이 급한 이유희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는 몸을 돌려 불타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인정해. 나도 한때는 놀기 좋아하고, 여자도 꽤 많이 사귀었어. 하지만 그 여자들과는 각자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그래. 목적에 도달하면 헤어졌어. 그런 여자들에게 끌린 적이 한 번도 없어. 하지만 효정은 달라. 내 마음이 사로잡혔어. 아람아, 내 온몸의 DNA가 움직이고 있어!”

“결국 절친의 동생을 건드리네. 역시 이 도련님. 자극적인 걸 좋아해.”

아람은 그의 말이 우스꽝스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효정은 네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스타일이라서 더욱 흥분되겠지. 남자들은 항상 어렵고 신선한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잖아. 효정에게 정이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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