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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신효린은 귀에 이명이 들려오더니 벼락에 맞은 듯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엄마…… 살려줘! 엄마!”

딸이 경찰에 붙잡혀 밖으로 끌려나가자 진주도 재벌 부인의 체면을 버리고 경찰 집행을 막았다.

“우리 딸이 억울하게 모함을 당한 거예요! 경찰들이 일 처리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 죄 없는 사람을 마음대로 잡아가도 되는 거예요? 효린아!”

이유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관종 모녀를 바라보며 더 이상 귀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 경찰들이 빨리 움직였으면 했다.

“사모님, 손을 떼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거예요!”

진주에 대한 경찰의 태도는 냉혹했다.

“형사님! 우리 딸은 모함당한 거예요! 이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 이소희에게 당한 거예요!”

진주는 놀라고 화나서 사납게 이소희를 째려보았다.

“저, 저랑 무슨 상관있어요? 제가 목걸이를 위조해도 권리침해로 배상하면 그만이에요. 하지만 상업 비밀 누설 따위는 참견한 적이 없거든요! 딸이 주제넘게 구아람과 싸우려 하니, 스스로 자초한 거죠!”

말을 마치자 이소희는 움찔하더니 급히 입을 막았다.

‘망했네, 망했어, 신효린과 선을 끊으려다가 목걸이 위조한 일을 털어버렸네!’

순간, 안절부절못했고 아픈 시선이 그녀의 가슴을 찌르는 것 같았다.

이소희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니 유희의 만감이 교차한 눈빛과 마주쳤다. 그 눈에는 분노, 경악, 한심, 그리고 실망이 가득했다.

“도련님이 생각한 것처럼 동생이 착하고 단순한 건 아니에요! 심보가 못되어 속이 시커멓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도련님까지 속고 있어요!”

신효린의 처녀귀신과 같은 처량한 울부짖음이 이씨 가문의 마당에 울려 퍼졌다.

“이소희! 감히 날 이용해? 날 방패막으로 써? 딱 기다려!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소희야! 빨리, 엄마 곁으로 와.”

이씨 사모님은 진주 모녀에 놀라 황급히 이소희를 불렀다.

“엄마!”

이소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어머니에게 달려가려다가 유희에게 팔목을 잡혔다.

“오, 오빠…….”

그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소희야, 왜 그랬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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