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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다음날 구아람이 일어나 보니 해문의 집에 있었다.

“뭐야! 순간 이동했어?”

그녀는 소리를 지르고는 자신의 뺨을 꼬집었다.

‘악, 아파! 이게 꿈이 아니라 진짜 집으로 돌아온 거네.’

“순간 이동? 그럼 난 시간을 다스릴 거야.”

이때 유민지와 강소연이 마침 문을 열고 보배 같은 아람을 보려고 했는데, 마침 그녀가 깨어난 것을 보고 강소연은 빙글 웃으며 말장난을 쳤다.

“아람아, 어때? 아직도 아파?”

유민지는 급히 침대에 걸터앉아 홀쭉해진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아파났다.

“살이 또 빠졌네, 요즘 너무 피곤했지?”

“아람아, 차라리 성주 그 이상한 곳으로 돌아가지 말고 집에 있어!”

강소연도 마음이 아파서 눈시울을 붉혔다.

“넌 우리 구씨 가문에서 제일 고귀한 아가씨야,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 공주님인데, 왜 그런 남자들과 싸우고 있어. 원하는 게 있으면 말만 해, 내가 다 들어줄게. 네가 BOBO를 달라고 해도 잡아서 회로 만들어줄 수 있어!”

아람을 웃음을 금치 못했다.

“소연 이모, 내가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악어 회는 너무 자극적인 것 아니에요?”

“네 소연 이모가 사랑을 표현할 줄 몰라서 그래, 관심이 지나쳐서 이상해졌어.”

유민지는 씁쓸하면서도 자책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어머니께 말씀드릴 수도 없어, 돌아가시기 전 네가 걱정 없이 자라게 해라고 우리에게 신신당부한 건 널 힘들게 하려는 건 아닌데.”

“에이…… 그냥 속이 안 좋은 건데, 큰 병이 아니에요.”

아람은 손을 흔들며 그녀들이 너무 오버한다고 생각했다.

강소연은 눈을 부릅떴다.

“큰 병이 아니라고? 어렸을 때 네가 기침만 해도 우린 며칠 동안이나 걱정했었어!”

“아람아, 아버지가 너 아픈 것 때문에 잠을 설쳤어, 아침까지 드시지 않고 너 깨나기만 기다리고 있어.”

유민지는 한숨을 쉬었다.

‘어린아이들도 걱정시키고 늙은 사람까지 고집을 부리고 있네.”

“네? 안 되는데!”

나른한 아람이가 구회장이 밥을 안 먹는다는 말을 듣자 벌떡 일어났다.

“제가 가서 밥을 억지로 먹일게요!”

그러자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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