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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순간 모두들 크게 놀랐다.

이소희와 신효린은 말할 것도 없고 안인엽의 친구이자 알렉스의 열렬한 팬인 안나 조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지금 구아람이 착용한 주얼리가 알렉스의 작품이었어?! 게다가 들어만 봤을 뿐, 한 번도 본 적 없는 ‘욕해 장미’라니!’

순간, 이소희는 아람에게 엄청난 질투심을 느꼈다.

아람은 감사의 눈빛을 안인엽에게 보낼 뿐,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아람은 안인엽이 나서서 사람들의 의문을 평정해 주었으니 자신이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필경 장군은 검을 휘두르며 파리 따위를 베지 않으니 말이다.

신경주는 시종 그윽한 눈빛으로 아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경주는 아람과 안인엽은 원래 알고 있던 사이일 뿐만 아니라 깊은 관계라는 것을 확신했다.

“저 늙은 남자는 누구야?”

경주가 냉랭한 목소리로 물었다.

“안인엽입니다. AX 브랜드의 글로벌 대표인데 그의 할아버지는 Y국의 마지막 공작이며 할머니는 AX 브랜드의 창시자입니다. 통속적으로 말하면 이 브랜드 AX 전체가 안인엽 집안의 것입니다.”

한무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한 마디 덧붙였다.

“게다가 안인엽은 이미 작위를 물려받아 황실에서 하사한 대정원에 입주했을 뿐만 아니라, Y국 서열 5위 안에 드는 부자로서 안인엽의 몸값은 1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황족의 사람들과도 친분이 있으시다니, 작은 사모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경주는 호흡이 가빠졌고 목젖이 파르르 떨려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런 안인엽 대표님께서 작은 사모님을 위해 나서다니? 와, 설마 작은 사모님께 반한 건 아니겠죠?”

한무는 마치 어떤 신대륙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감탄했다.

“만약 정말 안인엽 대표가 작은 사모님께 반한 거라면 작은 사모님은 이제 공작부인이 되는 건가요?!”

“원래도 부잣집 따님이셨는데 또 황족과의 결혼이라니! 세상에, 앞으로 작은 사모님의 인생이 완전 술술 풀리려나 봐요!”

“그럴 리 없어. 안인엽은 아람의 아버지 뻘 되는 사람이야. 그러니 아람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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