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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1화

이소희의 바로 뒤가 연회장의 대문이었다.

그래서 이소희는 신경주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줄 알았다!

“오빠!”

이소희는 감격에 겨워 두 뺨이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경주를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순간, 이소희는 갑자기 어디선가 풍겨오는 아주 매혹적인 장미 향기를 맡았다.

또각또각-

날카로운 하이힐 소리는 순간 이소희의 곁을 스쳐 지났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왔는데 이 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은 이소희를 숨도 제대로 쉴 수 없게 짓눌러버렸다!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경주는 더욱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 얼어버렸다. 그리고 멍한 눈동자는 구아람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

아람의 그림 같은 눈썹과 보조개, 그리고 붉은 입술에 경주의 마음은 제멋대로 두근거렸다.

아람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아주 절제되어 보였다.

그리고 아람의 아름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그녀를 아주 돋보이게 했다.

예상치 못한 아람의 출현에 여러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주와 신효린은 이 불청객의 등장에 가슴이 철렁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 참지 못하고 낮은 소리로 외쳤다.

“나 저 사람 누군지 알겠어! 얼마 전 몇몇 유명 잡지사와 웹사이트에서 저 사람 인터뷰한 적 있는데 바로 KS그룹의 회장 구만복의 딸이라고 했어! 지금은 KS WORLD호텔의 총지배인이고!”

“맞아, 맞아! 생각났어! 이름이 뭐였지? 구, 구아람!”

“저 여인이 지금껏 신 사장과 라이벌 관계였던 거야? 너무 아름다운데? 하지만 딱 봐도 쉬운 여자는 아니야.”

“내가 관상 좀 볼 줄 아는데, 저 여인은 딱 봐도 여장부의 관상인 것이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야!”

“네가 말한 그런 현학들은 잘 모르겠는데 난 단지 저 여인이랑 신경주 시장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원수 사이 말고 그냥 연인이었으면 좋겠는걸?”

그런 쓸데없는 말들을 듣고 있던 경주는 마음속으로 약간 짜증이 솟구쳐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마디를 듣자 점점 더 조여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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