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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너희 전부 미쳤어?! 구아람씨는 해문의 갑부 구만복의 딸이자 신경주 사장님께서 아주 신경 쓰시는 분이야! 너희들이 감히 그분을 함부로 건드렸다간 신경주 사장께서 너희들을 모조리 해고시켜 버릴 거야!]

[지금 주변 상황 살피고 문제 있으면 즉시 보고하도록 해!]

“오! 세상에!”

안나 조가 갑자기 입을 가리고 외치며 눈빛을 반짝였다.

“구아람 사장님, 지금 하고 계신 그 브로치는 알렉스의 작품 ‘신들의 황혼’이 아닙니까?!”

“네, 안나 씨. 이 브로치는 바로 ‘신들의 황혼’입니다.”

아람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람들은 모두 아람의 미모에 심취되어 그녀 가슴에 달린 노란 다이아몬드로 만든 브로치는 알아차리 못했는데 이건 세계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 ‘신들의 황혼’이라는 브로치었다.

“알렉스가 디자인한 주얼리라고?! 미쳤어! 가서 만져보고 싶어!”

“전에 뉴스 안 봤어? 저 브로치는 몇 백억 할걸! 위에 박힌 10 캐럿의 노란 다이아만 해도 10억 정도 하고. 그러니 수많은 주얼리 수집가들이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그건 물건이지!”

“역시 해문 갑부의 딸답네!”

“진주의 목에 있는 주얼리도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알렉스가 디자인한 주얼리와 비기면 역시 좀 별로네!”

진주는 화가 났고 답답한 듯 끙끙 기침을 해댔다.

‘별로라고?!”

‘이 에메랄드 주얼리는 신광구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내 모든 주얼리 중에서 가장 화려한 것인데 감히 별로라고?!’

진주는 만약 김씨 가문 때문이 아니었다면 오늘 이런 모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김은주와 그의 모든 조상들을 한바탕 욕했다!

“구아람 사장님, 전 2년 전 전시관에서 이‘신들의 황혼’이라는 작품을 본 뒤 잊히지 않아 줄곧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당신의 손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안나는 한숨을 쉬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소희는 화가 치밀어올라 구아람을 노려보았는데 당장이라도 그 날카로운 눈빛에 아람이 뚫려버릴 듯했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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