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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5화

끔찍한 납치 사건은 신씨 가문 중 누구도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이다. 당시 신씨 그룹 두 도련님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납치범들에게 납치되어 깊은 숲 속, 바퀴벌레와 쥐가 들끓는 창고에 같혀 있었다. 그러고 그들은 신남준과 신광구에게 거액을 요구했다.

경주는 며칠 동안 갇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 곳은 더럽고 습하고 냄새가 나며 해를 보지 못했다. 어린 경주는 매일 맞고 꾸중을 들었다. 도망할까 봐 두려워 3일에 한 번씩만 밥을 주었었다. 정말 죽는 것보다도 못한 삶이었다.

그 후 겨우 네 살만 많은 신경석이 기회를 잡아 필사적으로 납치범들을 끌어서 경주가 도망칠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숲 속에서 경주는 고개를 돌릴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비틀거리며 달렸고, 결국 체력이 다해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다행히 친절한 사냥꾼이 경주를 구해주었다. 의식이 돌아온 후 바로 경찰과 연락하여 납치법의 단서를 제공하고 살아서 신씨 가문에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신경석은 운이 좋지 않았다.

악독한 납치범들은 화가 나서 신경주를 구타한 후 좁은 컨테이너에 가두고 5일 내내 음식과 물을 주지 않았다. 당당한 신씨 가문 도련님이 자신의 소변을 마셔가며 버텨냈다. 3일 후 납치범들은 거액의 몸값을 받고나서야 신경석의 옷을 벗기고 관해 정원의 문 앞에 묶어놓고 오만방자하게 떠났다.

그리고 신경석은 구타를 당할 때 장기를 다치고 밀폐된 공간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 심각한 산소 부족으로 인해 모든 장기가 조기 노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치료와 입원에 소요되는 하루 비용만 9000만 원이었다.

그동안 신경석의 목숨은 돈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있다. 그래서 경주는 신경석에게 큰 죄책감이 있다. 이 때문에 늘 엄격하던 신광구가 장남을 편애하고 경주에게 원한을 품은 것이다.

“하지만 이제 후계자는 사장님이에요. 그래도 간섭하지 말아야죠!”

한무는 여전히 화가 났다.

“그때 오시지 않으셔서 회사 주주들은 이미 불만을 품고 있어요. 그 시점에 나와서 대신 결정하고 협력을 성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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