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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이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되었다.

지선율의 말에 따르면 드라마가 TV 방송국에서 방영되지 못할 거라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은 모두의 자신감을 크게 떨어뜨렸다.

술이 거의 깬 장다희는 급히 다가가 물었다.

“감독님, 이게 무슨 소리예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건가요?”

지선율의 얼굴은 좋지 않았다.

“우리 드라마의 소재가 너무 어두워서 공중파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어요.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이대로 물거품이 되면 안 되잖아요. 안 되겠어요, 직접 가서 상황을 정확히 물어봐야겠어요. 난 이렇게 포기할 수 없어요!”

그들이 가장 기대했던 건 드라마가 방송되는 효과였다.

그 누구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방영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마치 차가운 물을 머리에 부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모두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저도 같이 갈게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온지유는 비교적 침착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어떤 어려움이 올지 이미 예상하였다.

아직 상황이 최악까지는 다다르지 않았으니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지선율이 기대가 너무 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처음부터 지선율은 이 드라마가 TV에서 방영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지선율은 내내 얼굴을 찡그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지선율은 이 드라마가 그들에게 재도약의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공중파에 방영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는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었다.

지선율은 모든 사람의 기대를 등에 업고 있었다.

지선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었다.

온지유는 지선율의 불안함을 느끼고 지선율을 위로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분명 해결책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선율은 답했다.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지유 씨뿐만이 아니라 다희 씨, 그리고 수많은 배우까지, 우리가 모두 큰 노력을 기울였잖아요. 거의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고요. 이건 반드시 성공해야 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죠. 아직 최악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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