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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백지희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되찾게 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정신을 차리지 못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모두 기대가 높았는데 마음속의 이상치에 이르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지선율은 급기야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제 대본이 너무 별로였나요? 왜 이렇게 차이가 심한 거죠. 저는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했는데.”

“아니에요!”

온지유는 큰 타격을 받고 자신감이 꺾인 지선율을 위로했다.

“저희는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아서 인기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제 막 방송을 시작했잖아요. 며칠 있다가 상황을 봐야죠.”

지선율은 새빨간 눈으로 울먹이며 대답했다.

“저는 처음부터 반응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드라마 반응이 꽤 좋아요.”

온지유는 시청자들이 남긴 댓글을 읽어보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나서 장르가 새롭고 보는 게 속이 트여서 더 보고 싶대요.”

“하지만 인기가 올라가지 못하잖아요. 시청률이 플랫폼 2위로 1위랑 한참 뒤떨어져 있는데 호평하면 뭐해요.”

“인기는 꼭 올라 갈 거예요.”

온지유는 주눅이 든 지선율을 격려했다.

“오늘이 첮 번째 날인데 벌써 맥을 못 주시면 안되죠!”

지선율은 온지유의 말이 도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며 다시 일어섰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온지유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실시간 검색어 속 《글로리》의 댓글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드라마는 따질 곳이 없이 훌륭했다.

본 사람들은 모두 재밌다며 ‘좋아요’를 눌었다.

하지만 《요골》의 첫날 시청률은 올해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그에 비하면 《글로리》는 이미 크게 뒤떨어졌다. 그것도 웹드라마였으니 시청률을 올리기 힘들었다.

지금, 노승아는 이미 축하파티를 열고 있었다!

“승아 씨, 감독님 축하해요! 드라마 방영 첫날 부터 기록을 깼으니 꼭 대박 날 거에요.”

“모두 감사해요.”

노승아는 밝은 미소를 머금고 사람들 사이에서 빛을 내며 서 있었다.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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