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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걱정되면 한번 만나는 게 어때요?”

장다희는 온지유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

“여이현 씨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유 씨를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여이현 씨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아야 지유 씨가 시름을 놓죠.”

이쪽.

노승아는 여이현의 안전이 걱정되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그녀는 너무 걱정된 나머지 노석명에게 전화를 걸어 여이현의 안부를 물어보았다.

노석명은 여이현에게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근심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여전히 걱정되었다.

노승아는 아침이라 피곤하고 졸렸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포착되면 여이현이 돌아온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여이현은 감감무소식이었다.

노승아는 밀려오는 초조함 때문에 《요골》의 시청률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어제 《요골》의 시청률이 아주 높았고 《글로리》의 시청률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점점 더 참담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소식이 그녀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안정시켜주었다.

드디어 그녀가 온지유를 한번 이길 수 있었다. 그녀는 명예든 사랑이든 모두 온지유에게서 빼앗을 생각이다.

무슨 일을 해내든지 그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은 노승아의 자랑이기도 하다.

오직 여이현의 안위만이 그녀를 골치 아프게 했다.

그녀는 소파에 누운 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노승아는 여이현이 드디어 돌아온 줄로 알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가 문을 열었다.

“돌아왔……”

문밖에는 노승아에게 아침을 준비해온 비서가 서 있었다.

“승아 씨, 아침을 준비했어요.”

노승아는 순간 풀이 죽어 대답했다.

“저기 놓으면 돼요.”

비서는 아침을 차리며 노승아에게 말을 걸었다.

“승아 씨, 오늘 실시간 검색어 봤어요? 시청자들이《글로리》에 대한 반응이 좋아졌던데요. ”

노승아는 차가운 목소리로 비웃으며 말했다.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진다고 결과가 달라지나요? 시작할 때는 누구나 실시간 검색어를 사는 거죠. 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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