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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노승아는 이대로 가만있지 못했다.

온지유뿐만 아니라 여이현까지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안돼, 나가봐야겠어. ”

노승아는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비서가 아침을 차려놓고 노승아를 보며 물었다.

“승아 씨, 어디 가세요?”

“이현 씨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를 찾으러 갈 거에요.”

말을 마친 노승아는 옷을 바꾸러 갔다.

“아침은요?”

“안 먹을 거예요.”

외출 준비를 마친 후, 노승아는 가방을 들고 서둘러 집을 떠나서 기사님에게 여이현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여이현의 집에서 기다려야 그녀는 비교적 안심할 수 있었다.

그가 돌아온다면 첫눈에 그를 볼 수 있었으니까.

여이현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익숙한 새 차가 노승아의 눈에 뜨였다.

그 차는 이전에 온지유가 운전하고 다녔다.

노승아가 아는 바에 따르면 그 차는 여이현이 온지유에게 선물해준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 합의서에 이 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계약에 따라 온지유에게 별장 한 채와 40억이 나누어졌지만 여이현의 전부 재산과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별장 한 채와 40억을 거지에게 베푸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 노승아는 당연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물건을 가지고 간다면 여이현의 여자친구로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승아는 열려있는 차창 너머로 조수석에 앉아 있는 온지유를 발견했다.

그녀는 온지유를 꺾고 싶은 마음에 투지가 불타올랐다.

그리고 이 방향은 여이현의 별장으로 가는 길인데 온지유가 왜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지 몰랐다.

노승아는 더는 참지 못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차를 불러세웠다.

“잠깐 멈추세요.”

기사 아저씨는 할 수 없이 차를 멈추었다.

온지유는 차에서 한창 폰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장다희의 제안을 거절했다. 비록 여이현이 걱정되었지만, 그녀가 끼어들 일이 아니다. 설사 찾으러 간다 해도 무슨 신분으로 만나야 하는가?

그녀는 여이현의 차가운 태도에도 계속 곁에 붙어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온지유는 장다희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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