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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금방 잠에서 깬 온지유는 아직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았다.

“무슨 말씀이세요?”

“드라마 말이야! 우리 역습 성공이야!”

지선율의 말에 온지유는 정신을 번쩍 차렸다.

그녀는 바로 일어나 휴대폰을 켜고 드라마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어제만 해도 2위였는데 지금은 1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어제 실시간 조회 수보다 오늘 아침에 조회 수가 몇 배나 늘었고 드라마에 대한 평점도 서서히 오르고 있었다. 이미 요 며칠 동안의 실시간 인기 신기록을 돌파했다.

이 결과는 온지유에게 큰 놀라움과 기쁨을 주었다.

만약 인기가 계속 오르면 드라마 스토리가 무너지지 않는 한 좋은 결과를 얻을것이다.

온지유는 한동안 걱정했던 마음을 놓고 날아갈 듯 즐거웠다.그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노력만 충분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재빨리 세수를 하고 동료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나가는 길에 아래층에서 우연히 인명진을 마주쳤다. 그는 벤츠 창문을 내리고 물었다.

“어디 가요?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온지유는 기분이 워낙 좋아서 그를 거절하지 않았다.

차 문을 열고, 그녀는 그와 좋은 소식을 공유할 준비를 했는데 인명진이 먼저 축하 인사를 보냈다.

“축하해요, 지유 씨 드라마 대박 났던데요.”

“감사해요. 하늘은 노력하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아요. 사실 손해만 안 보면 돼요, 제 아들의 생활비를 벌 수 있으면 되죠.”

온지유는 모든 재산으로 도박을 벌였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그녀는 틀림없이 손해를 보지 않고 도리여 조금 더 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온지유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였다. 드라마가 잘 된다면 투자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나쁘지 않았다.

인명진이 웃으며 물었다.

“왜 아들이라고 확신하는 거죠?”

온지유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배를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사실 딸도 좋아해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름이 없는데 느낌이 딱 남자아이인 것 같아요.” 육감이 그녀에게 아들이라고 말해주었다.

인명진은 더는 말을 건네지 않고 그녀의 배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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